“외로운 늑대(獨狼)인 줄만 알았는데, 두 말(馬·마화텅과 마윈)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.”중국 생수브랜드 ‘농푸산취안(农夫山泉)’의 설립자 중산산(钟睒睒·67)이 지난 3월 2일 ‘중국판 포브스’로 불리는 후룬리포트(Hurun Report)가 발표한 2021년 중국 부호명단 1위에 올랐다. 중산산은 95조원의 자산으로 지난 몇 년간 1~2위를 다퉈온 ‘IT 공룡’ 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(馬化騰)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(馬雲)을 2위와 4위로 밀어냈다. 중산산의 급부상은 중국 내에서도 화제다. 은둔형 경영자로 대외활동을 극히 자